인천 문학경기장 야구 관람
두달여 전에 팀 구성원들과 문학야구경기장에서 야간에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팀원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기에
매일 전화회의로 행복센터의 실적만을 따지며 기술팀장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왔던 것에 대한 사기진작 차원에서
행복센터 기술팀장 6명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팀 구성원을 대상으로 문학경기장 SKYBOX에서 야구관람 행사를
그저께 13일에 가졌다.
2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으나 지난 달 예약일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기회를 가지지 못했고,
결국 그저께야 기대했던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사실은 전날, 오래동안 암투병하던 초등학교 동창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동창회 총무로서의 역할과 2달을 기다려온
부서행사 중애서 어느 것에 비중을 두어야 하나 많이 고민했었는데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대구까지 문상을 갔다온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한다.
평소 실적만을 따지며 딱딱한 분위기를 유도해 온 터라 행사일에도 유통망 팀장들의 얼굴은 웃고는 있지만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맥주잔을 들고 업무가 아닌 대화를 하면서 웃다보니 서서히 얼굴은 풀렸는데 조그맣더라도 변화는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깥이 덥다고 SKYBOX안에서 시원한 에어콘 아래서 맥주를 홀짝이며 관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더워도 바깥에 나와서
늘씬한 치어리더 언니들의 현란한 율동에 맞춰 피를 토하듯 응원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다 성격 차이겠지만...
SK 와이번즈와 LG트윈스와의 경기였는데 당연히 SK계열사 구성원 입장에서 와이번즈를 응원했지만 결과적으로 5-2로 LG의 승리로 끝났다.
열심히 응원한 팀의 패배에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항상 승리만 하는 팀은 없지 않은가.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과 주고 받았던 스트레스를 멀리 날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고 의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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