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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마지막편 (지족해협 죽방렴)


2007년 12월 4일 화요일...

보석을 뿌려 놓은듯 화려한 남해의 겨울바다와 추상적인 구름들을 보며 자꾸 남해가 좋아진다.

남해를 막 들어 서면서 보았던 환상의 빛내림 풍광과 올망 졸망 그림같은 다랭이논과

보리암에서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일출을 보고 물미해안도로에서 아름다운 겨울바다의 유혹을 물리치고

물건방조어부림을 지나 이제 지족해협 죽방렴을 보려 창선교에 도착한다.

이제 죽방렴을 보려면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너야 한다.

바람은 세차게 불고... 잠시 망설여 진다.

이 긴 다리를 걸어서 건널 수 있을까?...

용기를 내어 차에서 내린다.

바람때문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다...

쪽빛 바다는 바람따라 일렁이고...

- 죽방렴

원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죽방렴은 길이 1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말목을 갯벌에 박아 주렴처럼 엮어 만든 어업도구다.

물의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 고기를 잡는 죽방렴은 지족해협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통이 남아 있다 한다.

저 멀리 죽방렴이 보인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저 어부는?

너무 쉽고 재미있는 방법이다.

이곳에서 잡는 물고기들은 상처 하나 없이 잡을 수 있어서 고가에 팔려 나간다 한다.

죽방멸치도 그래서 비싼것이라 한다.

멸치는 지금철이 아니고 봄인가... 많이 잡힌다 한다.

죽방렴을 향해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죽방렴 사이를 맴돈다.

창선교를 지나 지족해협쪽으로 가며 많은 죽방렴들을 바라본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죽방렴 전망대라 한다.

이곳에서의 빛내림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천연기념물 제 299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왕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후박나무의 변종으로 이곳 외에 진도와 홍도에 자란다.
수령 약 500살, 높이 9.5m, 밑동의 둘레 11m, 가지는 밑에서 11개로 갈라짐.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500년 전 이 마을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부부가

어느 날 큰 고기를 잡았는데 뱃속에서 이상한 씨앗이 나와 그 씨앗을 뜰 앞에 뿌린 것이 자라 이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스럽게 여겨 매년 나무 앞에서 마을의 평안과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임진왜란(1592)때 이순신 장군이 왜병을 물리치고 이 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고 전해진다.

창선, 삼천포 대교는 3개의 섬(늑도, 초양섬, 모개섬)을 5개의 다리로 연결하였다 한다.

야경이 멋지다고 하던데...

예쁜 모습으로 한겨울을 지내고 있는 반지꽃(토끼풀)을 만난다.

남해는 역시 식물들이 살기 좋은 따스한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분위기가 너무 멋있었다.

짧은 여행기간 동안 너무 많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한꺼번에 마음속에 품기에는 아주 벅찬 그런 여행이었다.

서울에서 이곳 남해까지 오기란 쉽지 않기에 남편 출장길에 따라 나선 짧은 여행이었지만...

하루나 이틀 정도의 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여행이었다.

벚꽃이 만개한 봄이나 낙엽이 붉게 물든 가을날에 꼭 다시 오고픈 남해...

이제 아름다운 남해와 작별을 해야 한다.

자꾸 아름다운 쪽빛 겨울바다가 눈앞에 어른 거린다...


언제나 그대의 벗 봄나라ⓑⓞⓜⓝⓐⓡⓐ 미룸클리닉 계란한판 물망초 곱게 피던날 그린맘 남자라면 핑크!! 길위의 인생 n스킨샵 고무신
2008/05/28 12:35 2008/05/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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